한국 우즈벡 축구 평가전 중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20일 화요일 오후 7시 호주 브리즈번 페리 공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과 격돌합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한국의 2018년 마지막 A매치입니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53위 우즈베키스탄은 94위에 올라있습니다.

역대 전적도 10승 4무 1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실히 우즈베키스탄은 한국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이전과는 다른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 A매치였던 2017년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에서 한국은 우즈벡에 힘겹게 0-0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우즈벡은 한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우승후보였습니다.

기존 선수들과 신예가 조화를 이룬 이번 우즈벡 대표팀은 더이상 피파랭킹이나 상대전적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는 팀입니다.



한국 vs 우즈베키스탄 중계

한국 우즈베키스탄 축구 평가전 경기는 지상파 SBS에서 실시간 중계될 예정입니다.

인터넷 중계는 SBS 온에어를 통해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SBS 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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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17일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패스를 통해 공격로를 만드는 빌드업 축구를 시도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성용과 손흥민이 빠지면서 중원을 거쳐 좌우로 전개되는 공격패스도 현격히 줄었고, 수비수들은 상대의 압박에 전진 패스보다는 백패스를 남발하며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와 같은 모습이 반복된다면 아시안컵을 앞둔 올해 마지막 A매치 평가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우즈벡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수비에서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선수을 독려했습니다.

주축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은 우즈벡전을 앞두고 다시 수비의 조직력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전에서는 수비 시 상대의 공격방향을 잘못 예측해 역동작에 걸리면서 공간을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막판 동점골을 내어준 장면도 아쉬운데요.
경기 극후반 수비 집중력도 보완해야 듯 보입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주축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 막판까지 호주를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던 것은 칭찬할만 압니다.

특히 황의조 선수는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공격수인지를 골 결정력으로 증명했습니다.


한국 대표팀 소집 명단

GK 조현우(대구FC),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김영권(광저우),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MF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FW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2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치면 한국대표팀은 내년 초 열리는 2019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여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파울루 벤투감독 부임후 지금까지의 평가전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치러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벤투감독 역시 "우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내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좋은 경기력 기대합니다.

벌써부터 내년 아시안컵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