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19 챔피언십에서 전세진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남자축구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C조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호주와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팀은 요르단전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선두에 나섰습니다.

전세진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4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인데요.

전세진은 지난 19일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7분 임재혁의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해 팀의 선취득점을 올렸습니다.

요르단전이 끝난 후 전세진은 "개인적으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게 기쁘지만, 무엇보다 팀이 승리했다는 게 더 기쁘다. 내 골이 우리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는 게 정말 좋다"고 전했습니다.

요르단전 하이라이트 영상은 다음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 vs 요르단 하이라이트

요르단전은 호주와의 첫 경기가 1-1로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U-19 챔피언십은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때문인데요.
요르단전에서 3골을 터뜨리며 C조 1위에 오른 한국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전세진은 "호주전에 이겼어야 했는데 비겨서 아쉬운 마음이 강했다"면서 "경기 전 선수들끼리 얘기도 많이 했고, 요르단에 대해서 분석도 철저히 했다. 막상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10월 25일 베트남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남았습니다.

전세진은 베트남전에 대해 "요르단전에서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영상으로 팀원들과 함께 보면서 베트남전을 준비하겠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잘 되는 플레이가 경기장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다보면 요르단전보다는 경기력도 좋아질 것이고, 충분히 많은 득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